[인트로] 성남의 문화예술 소식
- artviewzine
- 6월 2일
- 3분 분량
최종 수정일: 6월 4일

청소년과 문화예술을 잇다: 성남미래교육 뮤지컬 <페치카>
성남문화재단이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 <페치카>를 5월 23일(금), 5월 26일(월)~30일(금)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선보였다. 성남문화재단과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 성남시 미래교육팀이 함께하는 ‘2025 성남미래교육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문화예술 체험을 통한 청소년들의 기초 예술교육과 문화적 감수성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뮤지컬 갈라 콘서트 <페치카>는 안중근 하얼빈 거사의 공신이었던 독립운동가 최재형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페치카>의 주요 장면을 엮어 선보이는 공연으로,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또 관람 대상을 기존의 중학교 3학년에서 2~3학년으로 확대하고 공연 횟수도 12회로 늘려, 전년 대비 약 2배 많은 14,500여 명(성남시 43개 중학교 480개 학급)이 관람을 마쳤다.
5월 23일(금) 첫 공연을 관람한 분당중학교 3학년 허우찬 학생은 “이번 공연을 통해 최재형 독립운동가를 처음 알게 되어 뜻깊었다. 중학생 수준에서 이해가 쉬웠고, 미니 태극기로 3·1 만세운동을 함께 하는 관객 참여 부분도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성남문화재단 윤정국 대표이사는 “청소년기의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은 문화적 감수성과 넓은 시각을 갖게 하는 것은 물론, 삶의 가치와 행복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위한 깊이 있는 문화예술 체험을 제공해 성남시의 기초예술교육 활성화와 문화 친화적 교육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차세대 피아니스트를 만나다: 성남시립교향악단 6월 정기연주회
성남시립교향악단의 6월 정기연주회가 6월 26일(목)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예술총감독 금난새의 지휘, 피아니스트 유키네 쿠로키의 협연으로 라벨 피아노 협주곡과 슈베르트 교향곡 7번을 들려준다.
일본 출신의 유키네 쿠로키(1998~)는 2022년 리스트 위트레흐트 콩쿠르(구 프란츠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우승자로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린 차세대 피아니스트. 현재 세계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그의 연주를 확인할 수 있다.
일시 6월 26일(목) 오후 7시 30분
장소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문의 031-729-4809

참신한 시선, 젊은 소통: 성남문화재단, 2030 실무진 ‘보드 Y’ 운영
성남문화재단이 업무혁신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젊은 소통 기구 ‘보드 Y(Board Young)’를 새롭게 운영한다. 본부별 입사 7년 이하의 2030세대 실무자 12명으로 구성된 ‘보드 Y’는 젊은 시각과 참신한 사고를 바탕으로 조직 내 다양한 아이디어와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소통 플랫폼이다.
5월 8일(목), 위촉장 수여와 함께 본격 활동을 시작한 ‘보드 Y’는 앞으로 1년간 정례 회의와 수시 간담회 등을 통해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과 소통하며, 재단 사업은 물론 경영 개선과 직원 복지 등 다양한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세대 간 의견 조율 및 공감대 형성을 통해 조직문화 내 세대 차이 해소에도 적극 나선다.
성남문화재단 윤정국 대표이사는 “성남문화재단이 더 유연하고 혁신적인 조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며, “보드 Y를 통한 젊은 직원들과의 공감과 협력은 재단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 밝혔다.

성남 의병의 정신을 되새기다, 남상목 의병장 순국 117주기 추모제
성남 출신 항일 의병장이자 ‘경기도 선정 80명의 독립운동가’인 동천 남상목 의병장(1876~1908) 순국 117주기 추모제가 5월 30일(금) 성남시 분당구 낙생대공원 내 ‘성남항일의병기념탑’에서 거행되었다. (사)남상목의병장기념사업회유족 대표 남기형·남수현 주최, 성남문화원 진행, 성남시와 경기동부보훈지청 후원으로 진행된 추모제는 성남연극협회·성남시립국악단·벨칸토 합창단·춤자이예술단 등 예술인들의 헌정 공연과 각계 인사의 추모사로 애국의 의미를 되새겼다.
남상목 의병장은 성남시 판교동 너더리(구 광주군 낙생면 판교리) 출신으로, 1906년부터 낙생 지역에서 의병 부대를 조직해 안성·용인·죽산 칠장사 등지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벌이며 탁월한 전과를 올렸다. 그러나 귀향 도중 판교 느릿골에서 붙잡혀 구속되었고, 서대문형무소 이감 후 고초 끝에 1908년 11월 4일 향년 33세로 옥중 순국했다. 정부는 남 의병장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으며, 유해는 대전 국립현충원 독립유공자 제1묘역에 안장되어 영면에 들었다.
그동안 지역 항일 역사 계승에 앞장서 온 성남문화원은 다양한 추모사업 및 교육활동을 추진하며 지역의 항일 역사 자산을 시민과 후대에 전하고 있다. 특히 2015년 성남시와 함께 ‘성남항일의병기념탑’을 건립하며 성남 의병들의 항일 정신을 기념하고, 독립운동의 의미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2025 성남문화예술제: 성남사진작가협회 회원전 & 성남미술협회전
6월 성남아트센터 갤러리808에서는 한국예총 성남지회(회장 송위혁)가 주최하는 2025 성남문화예술제의 일환으로, 지역 작가들의 창작세계를 만날 수 있는 전시들이 펼쳐진다. 먼저 6월 1일(일) 오후 3시~6월 8일(일) 오후 4시에는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성남지부 제38회 회원전이 진행된다. 성남사진작가협회 회원들이 치열한 창작의 고민 속에 빚어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미술협회 성남지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제43회 성남미술협회전은 6월 10일(화) 오전 10시~6월 18일(수) 오후 3시에 열린다. 성남미술협회 회원들의 한국화·서양화·수채화·문인화·공예 등 다채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무료 관람.

가장 성남적인 이야기, 가장 세계적인 콘텐츠로: 2025 성남 문화정책 포럼Ⅰ
성남문화재단은 5월 26일(월) 성남아트센터 미디어홀에서 ‘2025 성남 문화정책 포럼Ⅰ’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성남 문화자원 활용 글로컬 콘텐츠 창작 방안’을 주제로,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창작 콘텐츠 제작의 의미와 가치를 공유하고,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역사문화콘텐츠연구원 강진갑 원장이 좌장을 맡고, 문화콘텐츠 및 정책 전문가와 지역예술인, 시민들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논의를 펼쳤다. 첫 발제는 구문모 교수(한라대 교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가 ‘지역 문화자원 활용 콘텐츠 창작 국내외 사례’를 통해 성공적인 글로컬 콘텐츠 모델과 방향을 소개한 데 이어, 최명숙 소장(성남문화원 부설 성남학연구소)이 ‘글로컬 콘텐츠 창작을 위한 성남 지역 문화자원 현황’을 주제로 성남의 역사·문화 자산을 분석하고 콘텐츠화 가능성을 짚어 보았다. 마지막으로 김세훈 교수(숙명여대)는 ‘성남 지역 문화자원 활용 글로컬 콘텐츠 창작의 의미와 방향’ 발제를 통해, 성남 고유의 정체성을 반영한 콘텐츠 창작의 의미와 전략 등을 제안했다.
발제 이후 종합 토론에서는 김정진 성남문화원 사무국장, 송위혁 성남예총 회장과 김성수 성남민예총 회장 등 지역 예술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지역 문화예술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 과제, 지역자원의 활용 가능성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성남문화재단 윤정국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은 지역의 문화자원을 창의적인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와 실행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이를 통해 성남이 글로컬 문화도시이자 미래 예술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