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 성남의 문화예술 소식
- artviewzine
- 7월 29일
- 3분 분량
최종 수정일: 7월 30일

문화로 확장하는 공공가치: 성남문화재단-국립박물관문화재단 업무협약 체결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윤정국)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정용석)과 공공문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6월 30일(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서로의 문화예술 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콘텐츠 및 플랫폼 상호 연계·활용을 약속하는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성남문화재단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공연·전시 콘텐츠 및 객석 나눔 프로그램을 통한 문화소외계층 향유 기회 확대 ▲일부 공연의 상호 공간 운영을 통한 공연예술 프로그램 공동 발굴 ▲‘MU:DS(뮷즈)’ 연계를 통한 홍보 및 지역 예술인 실무 교육·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양 기관 공연장 20주년 기념 공동 캠페인 및 상호 홍보 등을 협력하게 됐다. 또한 시민에게 더 풍부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예술인 역량 강화와 지역 창작 생태계 성장 기반을 함께 마련하는 등 공공문화의 가치를 함께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윤정국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역과 중앙이 상호 협력하는 구조 속에서 더 많은 시민이 문화적 가치를 체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협약은 공연, 공간, 사람을 잇는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동 성남물빛정원, ‘금난새의 한여름 밤 콘서트’로 시민 참여 문화 행사 시작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지난 7월 5일(토) 오후 6시, 성남물빛정원 두물길 산책로 야외무대(분당구 구미동 195번지)에서 ‘금난새의 한여름 밤 콘서트’를 개최했다.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부지(2만9,041㎡)에 두물길 산책로를 조성하고서 처음 여는 시민 참여 문화 행사다.
이날 콘서트는 금난새 성남시립예술단 예술총감독의 진행으로 피아니스트 찰리 올브라이트, 기타리스트 지익환, 색소포니스트 황동연 등이 함께했으며,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 중 발췌곡, 영화 <디어 헌터> 중 ‘카바티나’ 등 친숙한 클래식과 영화음악을 선보였다.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994년 착공해 1997년 준공했으나, 시험 가동 중 인근 주민 반대로 운영이 중단되면서 28년간 방치돼 기피 시설로 인식돼 왔다. 이에 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해당 부지를 시민을 위한 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으며, 시민 공모를 통해 ‘성남물빛정원’으로 명명했다. 과거의 구미동 하수처리장이 맑은 물이 흐르고, 빛처럼 밝아지며 시민 모두가 함께 쉼과 감동을 나누는 ‘예술과 생명의 정원’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이름이다. 장기간 방치돼 기피 시설로 인식되던 흔적을 치유하고 미래를 비추는 재생을 상징하기도 한다. 공간은 두물길 산책로(6월 13일 개장), 뮤직홀(8월 정식 개관)과 카페, 미술관(장기 프로젝트)으로 구성된다.
성남시는 새로 짓는 성남물빛정원 뮤직홀에서 8월 시범 운영 공연을 3차례 개최하고, 9월부터 스트링 오케스트라, 실내악 앙상블, 독주회 등 공연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성남시 구미동 195번지 문화복합공간 ‘성남물빛정원’ 내 뮤직홀 조감도 © 성남시청


성남 여성의 귀감, ‘제28회 강정일당상’ 후보자를 찾습니다
성남문화원(원장 김대진)이 ‘제28회 강정일당상’ 수상 후보자를 8월 29일(금)까지 접수한다. 성남시가 지정한 향토유산 제1호 강정일당(1772~1832)의 삶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이 상은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는 모범 여성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조선 후기 여류 성리학자 강정일당은 가난과 질병 속에서도 유교 경전에 밝았고 시와 문장에 능했으며, 글씨체 ‘해서楷書’에도 재능이 뛰어났다. 남편 윤광연과의 학문적 교류를 통해 도가풍의 시 40여 편을 남겼으며, 유고집 <정일당유고>가 전해진다. 강정일당의 인품과 삶은 효행과 참된 아내·어머니로서의 모습, 문인으로서의 덕성과 품격 모두 높이 평가받는다. 이에 성남시는 1986년 강정일당을 향토유산 제1호로 지정한 데 이어, 2005년에는 문화관광부가 ‘이달의 문화인물’로 선정한 바 있다.
성남문화원은 1992년부터 강정일당의 정신을 본받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모범 여성에게 ‘강정일당상’을 시상해 왔다. 추천 대상은 성남시에서 5년 이상(공고일 기준) 거주·활동한 50세 이상 여성 중 인품과 덕성을 갖추고 지역사회 발전 및 향토문화 창달에 기여한 인물로, 추천권자는 시장·구청장·동장·기관장·사회단체장이다. 9월 중 공적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며, 10월 중 시상식을 통해 성남문화원장 상패와 부상 400만 원을 수여 예정이다.
문의: 성남문화원 031-756-1082

성남아트센터 아카데미, 2학기 강좌 접수 시작
성남문화재단의 창의 예술 교육을 대표하는 아카데미가 2025년 2학기 강좌를 진행한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수준 높은 예술 강좌를 선보이며 신뢰받는 문화예술 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한 성남아트센터 아카데미는 올해도 전문 강사진과 함께하는 예술실기・감상인문, 어린이 창의융합예술 등 총 60개 강좌의 흥미로운 커리큘럼을 준비했다.
2학기 성인 예술실기 강좌는 8월 5일(화)부터, 성인 감상인문과 어린이 강좌는 9월 2일(화)부터 요일별 개강한다. 현재 온라인 접수와 아카데미 안내 데스크 현장 방문 접수(~마감 시까지) 모두 가능하다. 다만 강좌별 마감 상황이 상이하므로, 현장 접수는 강좌 잔여 인원 등 전화 문의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문의: 성남아트센터 아카데미 031-783-8156(평일 10시~오후 5시, 주말・공휴일 제외)

2025 성남 문화정책 포럼Ⅱ: ‘따뜻한 디지털 문화도시 성남’을 논하다
성남문화재단에서는 AI와 디지털 시대를 맞아, 사람의 정서와 공감 중심의 문화정책을 고민하는 장으로 2025 성남 문화정책 포럼Ⅱ <성남 예술·기술 융합 정책 포럼: 따뜻한 디지털 문화도시 성남>을 8월 7일(목) 오후 2시 성남아트센터 미디어홀에서 개최한다. 지난 5월 26일 열린 <2025 성남 문화정책 포럼Ⅰ: 성남 문화자원 활용 글로컬 콘텐츠 창작 방안> 후 두 번째 순서다.
포럼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전문사 전수환 주임교수를 좌장으로 정우정 홍익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 강사의 ‘문화예술의 하이브리드화, 그 가능성과 과제: 체화된 경험 기반 장소 만들기’, 장웅조 홍익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부교수의 ‘흔한 시민 참여물인 줄 알았다’, 성남문화재단 예술기술융합프로젝트 ‘업스케일링 성남’ 디렉터이자 한예종 겸임교수인 남기륭의 ‘업스케일링 성남: 지역의 창의적 고유성’ 발제가 이어진다. 또 ‘따뜻한 디지털 문화도시, 성남’을 만들기 위한 기초 재단의 역할과 과제, 기업 및 예술인의 역할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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