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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 3] 2025 성남작가조명전 I <디:바운더리>: 탈경계, 새로운 생성과 창조의 과정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성남작가조명전은 지역의 역량 있는 청년·중진작가의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하고, 작가의 예술관이 세상과 적극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자 기획된 전시다. 올해 성남작가조명전의 첫 번째 전시는 ‘예술과 기술’을 통해 실험적인 시도를 보여 주는 청년작가 이중민, 전효성의 <디:바운더리>로 문을 연다.


이수정 성남문화재단 전시기획부


전효성, Reproduction, 6480×3840px, 4분 42초, Video installation, 2025


오늘날 우리는 수많은 경계(boundary)가 기술의 발달로 해체되고, 모든 것이 경계를 초월(deboundary)해연결되는 초연결 사회(hyper-connectedsociety)의 시대적 패러다임 속에 살고 있다. 이번 전시 <디:바운더리>는 ‘탈경계’라는 의미아래 특히 미디어 세계를 둘러싼 허구와 현실, 자아와 사회 등 경계와 탈경계를 심도 있게 탐구하며, 기술-인간-사회의 상호작용을 작가의 예술적 시선으로 담아 보고자 한다. 먼저 이중민 작가는 현대사회와 기술문명의 이중성에 대한 고민을 회화·영상·설치·웹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풀어낸다. 기술의 활용뿐만 아니라 기술 자체를 주제로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고찰하며, 특히 사이버펑크(cyberpunk)와 같은 공상과학 장르의 실험적 시도를 통해 작가 특유의 위트를 담아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그동안 진행해 온 다양한 매체 작업뿐만 아니라, 이를 하나의 프레임으로 엮어 내고 압축하는 시리즈 신작을 선보인다. 전효성 작가는 미디어 환경 속 이미지의 생산자이자 소비자로서, 그에 대한 경각심을 주제로 한 작업을 보여 준다. 작가는 미디어를 활용한 이상향의 이미지부터 복제·재생산되는 미디어 환경과 그 속에서 생산되는 정보의 인공성, 허구성에 주목한다. 우리가 접하는 정보가 어떻게 존재하는지를 시각화하고 현실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작업을 통해, 작가는 무한한 미디어 환경 속에서 인간의 주체적인 판단과 비판적 시각의 경계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중민, The birth of a new god, 112×162cm, Oil & acrylic on canvas, 2024


2025 성남작가조명전 I <디:바운더리>

일시 2월 21일(금)~4월 27일(일)

장소 2025 성남작가조명전 I <디:바운더리>

문의 031-783-8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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