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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픽] 이럴 땐 이런 앱

  • 작성자 사진: artviewzine
    artviewzine
  • 2024년 3월 11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4년 4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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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도 섬세한 감각과 영감으로 가득한 예술가들. 그들의 스마트폰 안에는 어떤 앱이 자리하고 있을까? 지휘자 최수열의 최애 앱 들여다보기. 일명, What’s in my phone?


저는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한 이래로 계속 아이폰을 써 오고 있습니다. 아이폰의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하기 때문인데요, 첨단 기능을 다양하게 활용하기보다는 최소한의 기능만을 이용하는 편입니다. 이는 남들보다 비교적 단순한 제 삶의 방식 때문이기도 한 것 같은데요. 평소 일과는 연주를 위한 준비-연주-휴식 정도의 순환을 반복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은 일을 위한 메모, 산책과 라디오 등의 가벼운 취미를 위한 정도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메모와 일정 관리

아이폰에 기본으로 내장된 ‘메모’와 ‘음성메모’만으로도 업무와 일정 준비에 대한 충분한 기록이 가능합니다. 다른 일정 관리 앱도 여러 종류를 사용해 봤는데요, 그중 ‘빨간달력’이라는 무료 앱을 활용하고 있어요. 일정 기록이 단순하면서도 전체 일정을 한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편입니다.

 

일상 속 산책

일상 속에서, 또 여행이나 출장에서 저는 늘 산책을 즐깁니다. ‘Pacer’라는 앱으로 오늘 어느 정도 움직였는지 확인하곤 하죠. 하루, 일주일, 한 달, 6개월, 최근 1년의 제 평균 걸음 수를 손쉽게 체크할 수 있고, 움직인 거리와 경로 등도 매우 간단히 살펴볼 수 있어서 편리하더라고요. 물론 유료로 전환하면 더 다양한 기능이 있다는 광고가 자꾸 뜨긴 하지만, 저는 굳이 그 정도 기능까지 필요하지는 않은 터라 이 정도도 만족스러워요.

 

이럴 땐 이런 음악

클래식을 전공하지만, 일하지 않을 때에는 의외로 클래식 이외의 음악들을 많이 들어요. 세계의 다양한 음악들을 소개하는 KBS 클래식 FM의 저녁 6시 ‘세상의 모든 음악’이나 90년대 발라드가 많이 선곡되는 CBS 음악 FM의 밤 10시 ‘꿈과 음악 사이에’는 제가 20년 넘게 지속적으로 듣고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입니다. 집에서는 아날로그 라디오로 들어야 제 맛이긴 하지만, 요즘은 KBS KONG이나 CBS 레인보우 앱으로 이동할 때나 해외에 있을 때에도 듣곤 합니다. 멜론도 자주 이용하죠.

 

본업에 충실할 땐

‘Simple Metronome and Tuner’라는 메트로놈 앱은 음악의 템포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서 애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메트로놈 앱의 기능은 손가락으로 화면을 탭(tap)하여 템포를 확인하는 부분인데, 이 앱은 그런 면에서 사용이 수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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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최수열 지휘자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를 거쳐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2017~23)으로 일했고, 2021년부터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아카데믹하고 창의적이면서도 대담한 프로그래밍 감각, 현대 음악에 대한 탁월한 재능이 돋보이는 지휘자로 국내외 주요 오케스트라와 활발히 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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