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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 2025 성남페스티벌 현장을 가다: 성남에 펼쳐진 ‘먼저 온 미래’를 만나다

  • 작성자 사진: artviewzine
    artviewzine
  • 21시간 전
  • 3분 분량

기술과 예술, 시민의 상상력이 만나는 미래형 축제, 2025 성남페스티벌이 지난 9월 19일부터 28일까지 성남 곳곳에서 펼쳐졌다. 도심 속 쉼터로 사랑받는 분당 중앙공원부터 성남을 관통하며 시민의 삶을 잇는 탄천, 원도심의 희망대근린공원과 첨단기술 도시 성남의 내일을 그려 갈 판교역 일대까지 일상 속 새로운 경험과 풍경을 마주했던 10일간의 여정. 그 ‘먼저 온 미래’의 현장을 담았다.


손세은 성남문화재단 홍보기획부 사진 최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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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의 도시, 성남을 태그(#) 하라!

분당구청 앞 잔디광장과 원도심의 희망대근린공원에서는 첨단기술의 도시 성남의 매력을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번 축제의 부제인 ‘T.A.G. Seongnam’에 맞게, 기술(Technology), 예술(Arts), 게임(Game)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넥슨 러쉬플러스와 메이플스토리 캐릭터와 함께하는 모바일 AR 농구와 박 터트리기, 보물찾기 등의 게임 외에도 AI 로봇과의 바둑 대결, VR 체험, 캘리그래피, 컬러링 등이 어린이와 가족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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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구청 잔디광장과 희망대공원에는 넥슨의 게임 캐릭터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이은경 광주시 장지동

“인스타그램에서 성남페스티벌 소식을 보고 친구와 함께 놀러 왔어요. 분당구청 앞에서는 메이플스토리 AR 게임을, 탄천에서는 카약체험을 즐겼는데, 곳곳에 다양한 체험 스케줄이 촘촘하게 구성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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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로봇과 바둑 대결 중인 어린이⇧ VR 체험 중인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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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우 성남시 수정구

“엄마, 아빠와 함께 AR 농구 게임에 참여해서 돗자리와 모자를 경품으로 받았어요. 평소에 휴대전화 게임을 좋아하지만 자주 하지는 못하는데, AR 게임이 카트라이더 게임처럼 구성되어 있어서 재미있었고 선물도 받아서 기분이 좋아요.”


일상 속 예술을 만나다

축제 기간, 도심 속 공원부터 회사 앞 광장까지 일상의 모든 곳이 무대가 되었다. 메인 콘텐츠로 선보인 미디어 퍼포먼스 <시네 포레스트: 동화>는 중앙공원의 숲을 거대한 열린 극장 삼아 시민들에게 가을밤 동화 같은 순간을 선사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성남예술가들의 버스킹 공연이 분당구청 잔디광장과 판교 콘텐츠거리, 탄천, 희망대근린공원 야외공연장 등 성남시 곳곳에서 시민들과 만났다. 점심 식사를 마친 판교 직장인들은 유쾌한 넌버벌 퍼포먼스를 즐기며 업무 스트레스에서 잠시 벗어났고, 주말 오후 탄천을 산책하던 시민들은 마술쇼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국내 대표 명품 보컬리스트 김범수와 HYNN(박혜원)은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파크콘서트 무대에서 가을밤을 감성 넘치는 목소리로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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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콘텐츠 <시네 포레스트: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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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파크콘서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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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역 광장을 유쾌한 웃음으로 물들인 넌버벌 퍼포먼스 그룹 ‘하다아트컴퍼니’⇧와

탄천의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서커스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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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에 배 띄워라!

올해 축제에서도 단연 인기였던 프로그램은 탄천 한가운데서 즐기는 카약 체험이었다. 27일(토), 28일(일) 이틀간 진행된 카약 체험은 온라인과 현장 예약 모두 마감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딸 보연(6세) 양과 함께 축제를 찾은 이은구(성남시 분당구) 씨는 “카약 현장 예약을 하려고 아침 9시 반부터 나와 오픈런을 했다”라며 “옷이 다 젖었지만 아이와 처음으로 노도 저어 봤고, 잔디밭에 테이블과 의자 등 쉴 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어 마치 소풍 나온 것처럼 즐기고 있다”라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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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에서 카약 체험을 즐기는 시민들


박지혜 성남시 분당구

“도서관에 비치된 <비전성남> 소식지를 통해 축제 기간과 카약 체험 온라인 신청 일정을 미리 확인해 두고 있다가 아들과 함께 참여했어요. 평소에 자전거를 타고 탄천을 자주 오가는데, 물 위에서 바라보니 또 다른 풍경으로 느껴져 새롭네요.”


성남의 하늘 수놓은 게임 속 캐릭터들

축제의 마지막 날인 9월 28일(일) 밤에는 금난새 지휘자와 성남시립교향악단의 뮤직페스티벌에 이어 3,0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성남페스티벌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어둠 속에서 서서히 날아오른 드론들이 성남의 밤하늘에 넥슨 메이플스토리 속 캐릭터들을 생생하게 구현하자, 탄천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환호로 화답했다. 드론으로 빛난 성남의 밤하늘과 반짝이는 탄천의 물결, 그리고 그 위에 겹쳐진 시민들의 실루엣이 성남의 도시 풍경을 새롭게 완성한 순간이었다. 그렇게 2025 성남페스티벌은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남기며 기술과 예술, 게임과 음악, 그리고 사람이 하나로 어우러진 아름다운 여운으로 마무리됐다.


어태성·이유진 가족 성남시 분당구

“주말이라 날씨도 좋고 탄천에서 축제 행사가 있다고 해서 부모님과 아이들까지 3대가 소풍 겸 나왔는데, 푸드 트럭도 많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이 다양해서 나들이하기 좋았어요. 내년 가을에도 성남페스티벌이 열린다면 가족과 함께 또 즐기러 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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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대의 드론이 만들어 낸 드론 라이트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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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금난새와 성남시립교향악단의 성남뮤직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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